[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당뇨병과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애든버러대학 연구팀등이 유럽당뇨병학회에 발표한 13만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뇨병을 앓으면서 비알콜성지방간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과 사망 위험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1998명이 평균 4.7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기간중 비알콜성간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바 연구결과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서 비알콜성간질환이 뇌졸중 이나 재발성 심혈관질환 같은 중증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62%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에서 비알콜성간질환이 심혈관질환 연관 사망 위험도 42%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2배 높아지고 간세포암에 의한 사망 위험은 무려 41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인과관계를 밝힐 수는 없지만 여러가지 생물학적 기전이 인과적 연관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비알콜성지방간질환과 당뇨병에 대한 위험인자를 표적으로 해 보다 좋은 예방적 관리를 할 수 있게 하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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