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출입시 체온관리 노력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해야"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가 다가왔다. 이맘때가 되면 환절기 질환에 주의해야하는데 그 가운데서 무서운 질병인 폐렴 또한 환절기에 주의해야할 질병 중 하나다.
특히나 감기로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의 폐감염으로 인해 폐의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 등의 폐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하지만 두통, 쇠약감,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이나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진단방법으로는 우선 발열 및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을 통해 폐렴에 대해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흉부 엑스레이를 통해 폐렴 음영을 확인해 진단하는 방법이 있다.
원인이 되는 미생물을 확인하는 것은 쉽지는 않지만 가래를 받아서 원인균을 배양하거나, 혈액배양검사, 소변항원검사 등을 통해서 원인균을 진단할 수도 있다.
폐렴의 치료는 원인균에 따른 치료를 한다. 항생제를 이용해 치료하게 되는데 그러나 중증의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쓰더라도 계속 병이 진행돼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폐렴의 경우 세균성 폐렴으로 가정하고 경험적인 항생제 치료를 하고, 원인 미생물이 밝혀지면 그에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해 치료를 하게 된다.
합병증이 없는 경우라면 치료기간은 보통 1-2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렴이 진행하여 패혈증이나 호흡부전이 발생한 경우는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폐렴의 예방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구체적인 폐렴 예방수칙으로는 ▲과로를 피하고 적절한 운동을 한다 ▲양치질을 자주하고 구강청결에 주의한다 ▲실외 출입시 체온관리에 신경 쓴다 ▲실내 습도를 40-50 % 유지한다 ▲고혈압, 당뇨, 천식 등 지병을 잘 관리한다 ▲매년 가을 독감예방접종을 한다 ▲65세가 되면 폐렴구균예방접종을 한다 ▲감기가 1주 이상 되면 병원을 찾는다 등이다.
건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순종 교수는 “독감이나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은 예방을 위한 백신이 있다”며 “폐렴구균 백신의 경우 폐렴을 완전히 방어해 주지는 못하지만 심각한 폐렴구균 감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백신 접종의 대상이 되는 경우에는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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