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비만인 사람들이 식사 후 포만호르몬을 현저하게 적게 분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사적 인자가 비만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스위스 바젤대학병원 연구팀이 'Scientific Reports'지에 밝힌 27명의 고도비만인 사람을 대상으로 살 빼는 수술인 복강경 위소매절제술(Laparoscopic Sleeve Gastrectomy)을 받기 3개월전과 3개월 후를 비교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들에서 채취한 위장관 조직을 24명의 마른 사람에서 채취한 조직과 비교한 결과 수술 전 비만인 사람에서 채취한 위장관조직이 마른 사람에서 채취한 조직보다 내분비 세포들이 크게 적어 포만 호르몬을 현저하게 적게 분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술 전 비만인 사람들이 내분비 세포 생성을 조절하는 전사인자 발현이 변해 장 상피세포 기능이 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술 후에는 위장관내 내분비세포수와 전사인자 발현도가 마른 사람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이 대사인자의 영향으로 발병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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