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복부 지방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단일 단백질을 활동적으로 생성해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미시건주립대학 연구팀이 'oncoge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종양세포가 어떤 특정 단백질에 의해 암 세포가 되고 또한 이 같은 단백질들이 복부 지방속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고지방식을 하게 한 결과 내장지방조직이 피하지방과 비교시 섬유아세포성장인자-2(Fibroblast Growth Factor-2; FGF-2)를 훨씬 더 많이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증식 분석 결과 FGF-2 가 이 같은 단백질에 이미 취약한 피부와 유방상피세포가 암 세포가 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팀이 자궁제거술을 한 여성에서 얻은 내장지방조직을 채취 쥐에게 이식한 결과 지방조직내 FGF2 단백질이 더 많을 시 더 많은 세포들이 암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쥐와 인체 모두에서 내장지방이 비종양세포가 종양세포로 전화되게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체중과 비만이 암 위험인자라고 할시 체질량지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복부 지방 보다 구체적으로는 FGF-2 라는 단백질 농도가 향후 암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더 좋은 표지자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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