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가정용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부상이 최근 13년간 7배 이상 급증했으며 특히 5세 이하 아이들이 이 같은 손상을 가장 잘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 Nationwide 소아병원센터 연구팀이 '미예방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1994~2006년 사이 미국내 병원에서만 약 7만8000명 가량의 환자들이 이 같은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결과 연구시작 당시에 비해 2006년에는 이 같은 손상 케이스가 무려 732%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가정용 컴퓨터를 소유한 사람들이 2배 이상 증가한것과 비교하며 이 같은 손상 케이스의 급증은 놀랍다"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5살 이하 아이들이 손상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특히 케이블 위에서 놀다가 발에 케이블이 걸려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모니터에 머리를 부딪히는 손상이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국에서도 이 같은 가정내 컴퓨터와 연관된 사고는 1995년 800건에서 1999년에는 1800건 그리고 2000년에는 2100건으로 급증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잡아당길 수 없도록 컴퓨터를 안전하게 자리잡도록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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