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도 과도하면 사망 위험 높여

pulmaemi 2017. 8. 25. 12:43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로 잘 알려진 HDL 콜레스테롤이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유럽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만6000명을 대상으로 평균 6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기간중 1만5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남성중 0.4%, 여성중 0.3%가 혈중 HDL 콜레스테롤이 극도로 높았다.

연구결과 이 같이 혈중 HDL 콜레스테롤이 극도로 높은 남성들과 여성들이 정상인 남녀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각각 106%, 6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이 중등도 정도 높은 사람들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금까지는 혈중 HDL 콜레스테롤이 높을 수록 건강에 더 이롭다고 생각해 왔지만 이번 연구결과 적당히 높은 것이 가장 높으며 과도하게 높을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