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로 잘 알려진 HDL 콜레스테롤이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유럽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만6000명을 대상으로 평균 6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기간중 1만5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남성중 0.4%, 여성중 0.3%가 혈중 HDL 콜레스테롤이 극도로 높았다.
연구결과 이 같이 혈중 HDL 콜레스테롤이 극도로 높은 남성들과 여성들이 정상인 남녀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각각 106%, 6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이 중등도 정도 높은 사람들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금까지는 혈중 HDL 콜레스테롤이 높을 수록 건강에 더 이롭다고 생각해 왔지만 이번 연구결과 적당히 높은 것이 가장 높으며 과도하게 높을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이상지질혈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콜레스테롤 낮추는 '스타틴' 당뇨병 발병 위험 높여 (0) | 2017.10.25 |
---|---|
고지혈증이 남성 질환이라고?…여성이 남성에 2배 달해 (0) | 2017.10.12 |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높아” (0) | 2017.05.11 |
“중성지방 많은 중년, 우울증·자살충동 위험 높아” (0) | 2017.04.20 |
콜레스테롤 낮추는 '스타틴' 당뇨병 발병 위험 높여 (0) | 2017.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