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이명증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 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 계열의 우울증 약물 치료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세로토닌이 사용 몇 주내 불안증과 공포를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고 또한 이명을 앓는 사람들이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23일 오레곤 건강과학대학 연구팀이 'Cell Report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 우울증 치료제가 이명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증상이 있는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감각 처리와 연관이 있고 이명 증상에 의해 영향을 받는 뇌 영역인 배측 와우핵(dorsal cochlear nucleus)내 방추세포(fusiform cell)들이 세로토닌 노출시 소리에 과잉활성화 되고 과민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명 환자중 상당수가 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 사용 후 얼마 안가 증상 악화를 겪는 바 아마도 이 같은 약물 사용으로 인한 세로토닌 증가가 이명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연구를 통해 세로토닌에 의해 활성화되는 배측 와우핵내 특정 이온채널을 억제시켜 이명증상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를 사용할 수 있을지를 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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