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충분한 잠을 자는 아이들 보다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St George 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이들이 밤에 잠을 한 시간 더 잘 경우 체중이 줄고 제지방 근육은 더 늘고 혈중 당이 덜 쌓여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10세 연령의 총 452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수면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이 인슐린 내성이라는 당뇨병 위험인자가 있을 위험이 더 높고 중증 과체중 혹은 비만일 가능성도 더 높으며 체지방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수면이 부족한 아이들이 상해 위험이 높고 혈압도 높고 우울증 발병 위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어릴 적 부터 체지방을 줄이고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이 단순하면서 비용대비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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