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아침 안 먹는 아이들 '미세영양소' 섭취 부족

pulmaemi 2017. 8. 25. 12:37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거의 매일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이 매일 아침식사를 하는 아이들에 비해 철분과 칼슘, 요오드,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킹스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영국영양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일 아침을 먹는 아이들이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에 비해 이 같은 미세영양소를 권장량만큼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18세 연령의 1700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전체적으로 참여 아이들중 31% 가량이 아침을 거르고 17%는 전혀 먹지 않고 나머지는 어떤 날은 먹고 다른 날은 거르고 한 가운데 연구결과 4-10세 아이들중에는 6.5%가 매일 아침 식사를 거르는 반면 11-18세 아이들중에는 27% 가량이 매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자아이들이 남자 아이들 보다 아침을 거르는 경향이 있었으며 가사 매일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 가정에서 가사수입이 더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이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중 30% 이상이 충분한 철분을 섭취하지 못해 아침을 먹는 아이들의 5% 이하 보다 현저하게 철분 섭취 부족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칼슘과 요오드, 엽산 부족은 각각 20%/20%/7% 가량과 3%/3%/0% 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섭취는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이 필수 미세영양소 섭취 부족을 유발 할 수 있는 바 어릴 적 부터 아이들이 항상 아침을 먹게 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게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