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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심장질환·당뇨병·뇌졸중 유발...수명도 단축

pulmaemi 2017. 8. 16. 12:52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더러운 공기를 마시는 것이 체내 스트레스호르몬을 크게 높여 장기간 노출시에는 심장질환, 당뇨병, 뇌졸중이 유발될 위험이 높고 수명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국 푸단대학(Fudan University) 연구팀이 '순환기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공장 등에서 배출돼 나오는 직경 2.5 밀리미터 이하의 미세입자들이 심혈관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5명의 건강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미세입자 대기오염에 더 많이 노출될 수록 스트체내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졸과 코티존, 노에피네프린이 증가하고 혈당과 아미노산, 지질, 지방산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압도 증가하고 인슈린에 대한 반응도는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로 인해 심장질환과 뇌졸중, 당뇨병및 기타 다른 건강장애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기오염 미세입자에 의해 유발되는 체내 스트레스 반응이 이전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크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