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대마초를 피는 사람들이 대마초를 전혀 피지 않은 사람들 보다 고혈압으로 사망할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조지아주립대학 연구팀이 '유럽예방순환기학저널'에 밝힌 1200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마초를 핀 기간이 1년 더 길 수록 이 같은 위험은 비례적으로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내 일부 지역등에서 녹내장 같은 의학적 질환 치료에 대마초를 합법화해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20세 이상 121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대마초를 사용한 사람들이 전혀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 보다 고혈압으로 사망할 위험이 3.42배 높고 대마초를 1년 더 사용시마다 고혈압으로 사망할 위험이 1.0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마초 사용과 뇌졸중 같은 뇌혈관질환이나 심장원인으로 사망할 위험간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마초가 교감신경을 자극 심박수를 늘리고 혈압을 높이고 산소 요구량을 늘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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