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영구적으로 청력이 소실된 아이들이 어릴적 조기에 보청기를 끼거나 인공와우이식을 받을 경우 언어능력이 더 좋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호주 국립 Acoustic Laboratories Australian Hearing and the HEARing Cooperative 리서치센터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영구적 청력소실을 가진 350명의 아이와 청력이 정상인 120명의 아이들을 비교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2세경 보청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영구적 청력소실이 있는 아이들이 생후 3개월에 사용하기 시작한 아이들 보다 5세경 언어능력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공와우이식을 생후 2세 받은 아이들도 생후 6개월에 받은 아이들보다 언어적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기 치료의 효과는 경미한 청력소실을 가진 아이들 보다 중증 청력소실을 가진 아이들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기간이 짧을 수록 청력소실이 있는 아이들이 또래의 정상 청력을 가진 아이들과 언어능력이 비슷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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