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뚱뚱한 청소년 어른되어 '대장직장암' 위험 50% 이상 더 높아

pulmaemi 2017. 7. 28. 14:23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10대 청소년기 과체중 혹은 비만이었던 사람들이 향후 성인이 되서 대장직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이 '암' 저널에 밝힌 179만명을 대상으로 한 23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체중이고 비만인 청소년들이 정상 체중인 청소년들에 비해 향후 중년이 되었을 시 대장직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50%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정상 체중인 청소년에 비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남녀 청소년들이 향후 대장직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53%, 5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비만이 직장암 발병 위험을 71%, 여성의 경우에는 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청소년기 건강한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중년기 대장직장암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