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매일 약물을 먹지 않고 1년에 단 6번 주사를 맞는 AIDS 치료제가 출시된다.
25일 ViiV Healthcare 연구팀은 '란셋'지에 AIDS 치료 약물을 보다 서서히 지속적으로 혈중으로 배출하는 주사제가 테스트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309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기 임상시험 결과 매달 한 번 심지어 두 달에 한 번 주사로 투여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매일 AIDS 약물을 복용하는 것 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AIDS 약물을 복용하는 치료법의 등장으로 AIDS 치료율이 높아졌지만 이 같이 매일 AIDS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큰 부담을 줄 수 있어 가령 20세경 AIDS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일생동안 AIDS 약물을 2만개 가량 복용해야 하고 심지어 일부에서는 AIDS가 재발하고 약물에 내성을 보이기도 한다.
미국과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내 50곳 센터에서 시행된 임상시험 결과 AIDS 진단 후 AIDS 바이러스를 조절하 두기 위해 먼저 경구로 약을 복용 후 매일 약을 96주간 복용케 한 경우와 한 달에 한 번 주사를 맞게 한 경우 그리고 두 달에 한 번 주사를 맞게 한 경우 각각 84%, 87%, 94%에서 AIDS 바이러스가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사와 두통 같은 부작용은 세 그룹 모두에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고무적이지만 소규모 연구인 바 결과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보다 대규모의 장기간에 걸친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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