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 여전히 한반도 유입…비의 양에 따라 효과 없을수도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장마철에도 ‘미세먼지’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한국환경공단과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장맛비가 내렸던 지난 9일 하루 강수량이 10㎜인 구리지역은 미세먼지(PM10) 최고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인 206㎍/㎥를 기록했다. 10일 43.5㎜의 비가 내린 용인지역도 미세먼지 최고농도가 90㎍/㎥에 달했다.
이들 지역 외에도 전국 방방 곳곳에서 장마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한 때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비가 오면 공기 중 떠 있는 먼지가 씻겨 내려가 대기질이 좋아진다고 알려진 것과는 다른 수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가 내리더라도 그 양이 많지 않다면 미세먼지 수치는 그대로 높게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은 공장의 연기와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이러한 오염원인은 날씨와 관계없이 항상 배출되고 있기에 비가 내린다 해서 무조건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
기상청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여전히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비가 온다고 해도 미세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많이 날아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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