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계·남성학

'정관수술' 받으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 높아진다?

pulmaemi 2017. 7. 18. 14:32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정관수술을 받을 경우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이전 진행된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정관수술을 받은 남성들에서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약간 더 높지만 이는 우연적으로 생긴 결과로 별 의미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대 말기 발표된 자료들에 의하면 정관수술이 향후 전립선암 발병 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최근 진행 발표된 연구들에서는 일치되지 않은 결과들이 나타났다.

그러나 정관수술과 전립선암 발병 위험간 연관성에 대해 진행한 총 53종의 이전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정관수술이 빠르게 자라고 진행하거나 치명적인 전립선암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정관수술에 의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0.6%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모든 전립선암의 0.5% 가량이 정관수술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같은 발병 위험정도 증가는 임상적인 의미가 없어 정관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고려해야 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관수술이 비용대비 효과가 매우 좋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남성 피임법으로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걱정해 이 같은 수술을 받길 꺼릴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