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체외수정을 통한 불임 치료를 받는 부부중 남성이 35세 이상일 경우 임신 성공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하버드의대 연구팀등이 유럽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학회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성의 연령 뿐 아니라 남성의 연령도 불임 치료 성공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만9000건이 체외수정 시도 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35세 이상 고령인 남성들이 같은 연령의 아내가 있는 보다 젊은 남성들 보다 불임 치료 성공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고령 남성의 정자들이 유전적 에러가 생기기 쉬워 아이들에서 자폐증과 정신분열증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40-42세 체외수정 치료를 하는 배우자가 30세 이하 여성일 시 30-35세 이하 남성들 보다 임신 성공 가능성이 4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우자 여성이 35세 이상일시에는 30대 중반인 남성 배우자 보다 30세 이하인 남성 배우자시 임신 성공 가능성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의 연령이 남성의 연령보다 불임 치료 성공 가능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남성의 연령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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