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키가 크고 뚱뚱한 사람들이 진행성 전립선암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밝힌 14만189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키가 크고 뚱뚱한 남성들에서 진행성 전립선암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와 체질량지수, 전립선암간 연관성을 본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일치되지 않은 결과를 보여 왔고 일부 조기 연구에 의하면 키가 아닌 체질량지수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다른 연구들에서는 키와 체질량지수 모두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평균 연령 52세의 덴마크와 이태리, 독일, 그리스,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영국내 총 14만189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7024명에서 전립선암이 발병했고 이 중 726건은 고병기, 1388건은 진행된 단계였으며 934건은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이 발생한 바 연구결과 키가 전반적인 전립선암 발병 위험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병기 전립선암과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은 키와 연관 키가 10 센티미터 길수록 각각 21%, 17%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체질량지수 역시 전립선암 발병과 연관성이 있어 체질량지수가 높을 수록 고병기 전립선암 발병 위험과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 위험이 모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허리 둘레역시 10 센티 두꺼울 시 마다 고병기 전립선암 발병 위험과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 위험이 각각 13%, 1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과 키가 전립선암과 왜 연관성이 있는지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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