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딸기 속 성분이 알츠하이머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솔크 생물학 연구소(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 연구팀이 'Gerontology Series A'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딸기와 사과, 포도, 양파, 오이등 기타 다른 채소와 과일 속에 든 천연 성분인 피세틴(Fisetin)이라는 성분이 알츠하이머질환과 기타 다른 신경퇴행성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피세틴이 노화되고 있는 쥐에서 인지능 저하와 뇌 염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세틴은 과일과 채소에 색을 띄게 하는 물질일 뿐 아니라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항산화능이 있어 유리기에 의한 세포손상을 억제하며 염증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유전적으로 조기 노화되게 만들어져 결국 발작성 알츠하이머질환(sporadic Alzheimer's disease)이 발병하게 한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생후 3달 경부터 7개월 동안 매일 피세틴을 먹인 쥐들이 먹지 않은 쥐들보다 스트레스와 염증과 연관된 표지자가 현저하게 낮고 인지능 검사 결과도 현저하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세틴으로 치료되지 않은 쥐의 뇌에서 대개는 항염증 작용을 하는 두 종의 신경세포인 성상세포와 미세아교세포가 염증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피세틴이 투여된 쥐에서는 이 같이 염증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피세틴 치료를 받은 생후 10개월된 쥐의 행동과 인지능이 생후 3개월된 치료 받지 않은 쥐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로 피세틴이 알츠하이머질환과 다른 노화 연관 신경퇴행성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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