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멜라닌종이라는 악성 피부암이 파킨슨병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메이요클리닉보'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파킨슨병이 멜라닌종 이라는 피부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양 질환간 연관성은 쌍방향적 관계를 가져 멜라닌종도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신경학지'와 2015년 'Translational Neurodegeneration'지에 발표된 연구들에서는 멜라닌종 유병율이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연관성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레보도파라는 파킨슨병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 파킨슨병을 앓는 사람들에서 멜라닌종 발병율을 높이는 이유 일 수 있다고 추정해왔다.
그러나 파킨슨병을 앓지 않는 2922명과 앓는 97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파킨슨병을 앓는 사람들이 멜라닌종 병력을 가질 가능성이 4배 높고 멜라닌종을 앓는 사람들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또한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결과 레보도파가 이 같은 연관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파킨슨병과 멜라닌종이 유전적 환경적 혹은 면역학적 불규칙성을 공유 상호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이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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