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담배 해독(害毒)에 대한 경고문구 표시 강화와 함께 경고그림의 도입이 적극 추진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9일 오후 2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지하 1층)에서 '담배 해독(害毒)의 경고(Tobacco Health Warning)'를 주제로 한 '제22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과 담뱃갑에 '그림 경고'를 촉구하는 세미나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 날 전재희 복지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의 비준국으로서 경고문구 표시의 강화와 금년 주제인 경고그림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향후 담배제품의 광고, 판촉 및 후원 전면금지 등의 규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금연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치과의사협회 김현순 박사, 소망화장품 등 금연사업에 공로가 인정되는 개인 및 단체에게 장관표창이 수여되고,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병원 및 사업장' 캠페인 성과가 높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전자 구미공장에 대한 시상이 실시된다.
또한 담뱃갑 '흡연 경고그림 공모전' 수상자에 대해서도 상장 수여와 함께 입상한 '흡연 경고그림'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인류 건강을 해치고 불행을 초래하는 담배의 해독을 알리고 많은 흡연자들의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세미나에서 국립암센터 서홍관 박사는 '담배 진실, 제대로 보여주자'라는 제목으로 발제에 나서며, 계명대의대 김대현 교수(담배포장에 숨겨진 전략), 공주대 신호상 교수(담뱃갑 표기의 허와 실), 동국대 조형오 교수(담배회사의 판매촉진 및 후원활동이 소비자 인식에 미치는 영향)의 토론발표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