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를 끊는 대안이라고 담배 회사들이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20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Preventive Medici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히려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를 사용할 경우 이전 보다 더 자주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처음으로 전자담배가 시장에 출시 된 후 흡연자들이 담배를 보다 건강하게 피는 대안으로 전자담배로 바꾸었지만 전자담배를 피는 장기적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었다.
그러나 18-24세의 31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전자담배 자체의 해로움 여부와 무관하게 전자담배를 피는 것이 일반 담배 흡연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실제로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 흡연을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흡연을 하진 않지만 이전 6개월 동안 최소 한 번 이상 흡연을 했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전자담배를 피는 것이 실제로 흡연량을 18%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를 같이 필 경우 니코틴에 더 많이 노출되고 만성 흡연자나 중독자가 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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