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채식 식단이 당뇨병 식단보다 체중 감량을 돕는데 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 워싱턴 소재 비영리의학단체 책임 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 PCRM) 연구팀이 '미영양학저널'에 밝힌 2형 당뇨병을 앓는 74명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3개월 후 채식식단 대로 식사를 한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체중이 6.2kg 감량한 반면 일반적인 다이어트 식단을 따른 사람들은 3.2kg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 그룸 모두 피하지방이 비슷한 정도로 줄었지만 채식식단을 따른 사람들만이 근막하지방과 근육내지방이 더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근막하 지방과 근육내 지방 감소가 공복혈당과 인슐린 감수성, 그리고 당화혈색소 같은 당 대사와 조절 표지자 변화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채식식단과 당뇨병 식단을 따를시의 결과 차이는 근막하 지방이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에서 인슐린 내성과 연관이 있어 이 같은 지방을 줄이는 것이 당 조절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육내 지방 감소는 운동능과 근력을 강화해 당뇨병을 앓는 고령자에서 특히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채식 식단이 건강하고 날씬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은 모든 사람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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