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의료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보건의료와 인공지능(AI)의 만남을 주목하자. 현대인의 만성질환은 발병원인이 복합적이고 현재의 의료기술로는 완치에 한계가 발생해 환자의 생활습관과 결부한 접근법이 대두되고 있다.
만성질환 치료를 위해 환자의 생활데이터는 매우 중요하며 방대하게 수집된 개인의 의료데이터를 토대로 유전자 분석 및 질병예측을 위해서는 AI 알고리즘이 필수다.
AI 기술로 다양한 형태와 방대한 규모의 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지난해 BioKorea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IBM 왓슨의 암진단 정확도는 현재 96%에 달한다. 전문의보다 그 정확도가 높다는 평가다.
2015년 17억9000만원에 머무르던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에는 256억4000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렇듯 국내 기업들도 AI 헬스케어 시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손을 맞잡고 ‘AI병원’을 구축키로 한 SK텔레콤. 지능형 병원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MR(증강현실+가상현실)과 같은 첨단 ICT 기술들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측은 우선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료 음성인식 시스템 개발 및 의료정보 학습과 IoT 기반의 환자 편의 서비스 도입,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접목해 수술 상황 및 의견을 공유하는 시스템 구축의 3개 단기과제를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IoT를 활용해 병원 안내는 물론, 대기시간 확인, 결제 등 내원부터 퇴원까지 환자 중심 서비스도 실행한다.
KT도 국립암센터와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분야에 힘을 싣는다.
국립암센터는 진행성 주요 암 환자에 대한 유전체 검사·분석을 통해 암 환자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KT는 환자 유전체 정보 및 임상·유전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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