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10대 청소년기의 폭음이 향후 여성들에서 혈당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스웨덴 우에마대학 연구팀이 'BMC Public Health'지에 밝힌 900명 가량의 남녀를 대상으로 27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릴 적 부터 폭음을 하는 것이 여성에서 향후 혈당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10대 중반기부터 폭음을 한 여성과 술을 많이 마시는 여성들이 40대 초기에 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인 혈당이 높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은 체질량지수와 혈압 그리고 흡연 같은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인자와 독립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같은 음주 패턴이 남성에서는 혈당 증가와 연관이 없었으며 고혈당과 연관된 유일한 연관인자는 체질량지수와 혈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들이 술을 많이 마시고 폭음을 어릴 적 부터 할 경우 혈당이 높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남성들의 혈당이 여성들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청소년기로부터 27년에 걸쳐 음주량이 여성들 보다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혈당이 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인 바 적어도 여성에서는 어릴 적 부터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이 향후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정확하게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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