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아이들이 두유나 아몬드 우유 같은 소에서 기원하지 않은 비우우유(non-cow's milk)를 마실 경우 키가 더 작아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캐나다 St. Michael 소아병원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5000명 가량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우우유 섭취가 아이들에서 키가 작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비우우유를 먹는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우유를 지칭하는 우우유를 먹는 아이들과 비교시 나이에 비해 평균적으로 키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우우유를 더 많이 먹으면 먹을 수록 아이들의 키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24-72개월 된 5034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아이들중 92% 가량이 매일 우유를, 13%는 비우우유를 섭취하고 있는 가운데 연구결과 우유를 먹는 아이들에 비해 비우우유를 먹는 아이들이 연령에 비해 키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비우우유를 매일 250 밀리리터 마시는 아이들이 평균적으로 키가 0.4 센티미터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일 우유를 마시는 한 컵 마시는 아이들은 평균 0.2 센티미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일 우유를 세 컵 마시는 3세 아이들과 비교시 비우유를 세 컵 마시는 3세 아이들이 평균 키 차이가 1.5 센티미터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우유와 비우우유를 섞어 마시는 아이들이 평균치보다 키가 작은 것으로 나타나 우유를 마시는 것이 비우유와 키가 작은 것간 연관성을 상쇄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유가 필요 영양소중 여러가지가 부족하고 또한 우유속 지방과 단백질이 아이들이 소화하기 어려워 1세 이하 아이들에서는 먹여서는 안되지만 1세 이후에는 우유가 지방과 단백질, 칼슘 함량이 높아 뇌와 뼈 발달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아이들에서 키가 크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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