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웃으면 '엔돌핀' 생성 사회적 유대감 높여

pulmaemi 2017. 6. 5. 12:4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웃음이 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왜 웃는 것이 사회적 유대감에 중요한 지가 설명가능해졌다.

3일 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과 핀랜드 투르크대학 연구팀이 '신경과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웃음이 각성과 정서를 담당하는 뇌 영역내 엔돌핀 분비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돌핀은 뇌 속 마약성진통제와 상호작용해 통증 완화를 돕고 기쁨을 유발하는 펩타이드로 사람들이 감정 처리와 연관된 뇌 영역내 마약성 진통제 수용체가 더 많으면 더 자주 웃게 된다.

12명의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한 PET 검사를 통해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웃음이 시상과 미상핵, 뇌 속 전섬엽영역 이라는 각성과 정서인식력에 중요한 뇌 영역들내 엔돌핀 분비를 크게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 속 감정 처리와 생성과 연관된 대상피질과 각종 감정 관련 과정과 연관된 안와전두피질내 마약성 진통제가 더 많을 수록 더 자주 웃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엔돌핀은 함께라는 느낌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웃음에 의해 유발된 엔돌핀 분비가 사회적 결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