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서구적 생활습관하에서 70대 고령자가 20-30대 만큼 동맥 혈관이 건강할 가능성은 낮지만 미심장학회가 권고하는대로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잘 지킨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보스톤대학 연구팀이 '고혈압'지에 밝힌 50세 이상의 총 3200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고혈압과 동맥혈관이 뻣뻣해질 위험을 줄여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전체 참여자의 18% 가량이 혈압이 정상이고 동맥혈관의 뻣뻣함이 30세 이하 정도의 나이의 혈관에 해당하는 건강한 혈관 노화를 보였지만 70세 이상 고령자중에는 단 1%만이 혈관이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59세 연령의 참여자들중에는 30%가 건강한 혈관 기준에 부합됐다.
연구결과 연령과 무관하게 미심장학회가 권고하는 건강 표적 7가지중 6개에 부합하는 사람들이 단지 하나 혹은 전혀 부합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건강한 혈관 기준을 충족할 가능성이 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심장학회가 권고하는 7가지 표적은 혈압을 120/80 이하로 건강하게 유지하고 콜레스테롤을 200 이하로 건강하게 유지하고 공복 혈당도 100 이내로 유지하며 매주 최소 적당 강도 운동을 150분 혹은 강도 높은 운동을 75분 이상 하고 과일과 채소, 전곡류와 콩등 건강한 식품을 즐겨 먹고 트랜스지방등 좋지 않은 음식 섭취는 줄이고 체질량지수를 25 이하로 유지하고 금연을 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7가지 권고만 잘 지켜도 70세 이상의 고령자들도 30세 젊은이들 처럼 건강한 혈관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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