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우울증이나 불안증 혹은 자살 충동 같은 정서적 스트레스를 받은 남성들의 경우 심혈관건강이 좋을 경우 좋지 않은 경우에 비해 사망 위험이 50% 낮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메이요클리닉보'에 밝힌 4만3000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한 가지 이상의 정서적 장애가 있다고 한 2229명을 포함한 정서적 스트레스 병력이 있는 524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기간중 총 128명이 어떤 원인에서건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심혈관 건강이 좋지 않은 남성들이 좋은 남성들 보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혈당이 높은 경향이 있고 흡연을 더 많이 하고 정적인 생활패턴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혈관 건강이 좋지 않은 남성들에서 한 가지 이상의 정서적 스트레스를 보고하는 것이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심혈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중등도 건강도를 보인 남성들과 건강이 좋은 남성들이 연구기간중 어떤 원인에서건 사망할 위험이 각각 46%, 53%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표준적 정신건강 치료 프로그램에 신체활동 평가와 심혈관건강 증진 치료가 포함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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