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환경성질환, 안전

아침에 '빛' 많이 쐬야 밤에 수면 푹 취한다

pulmaemi 2017. 5. 19. 13:04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아침시간 동안 햇빛이나 밝은 실내등에 노출된 근로자들이 아침에 충분한 빛을 쐬지 못하는 사람들 보다 밤에 수면을 더 잘 취하고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 우울감도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Rensselaer Polytechnic 연구소 연구팀이 'Sleep Health' 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사무실 환경내에서 햇빛이나 모니터, 스마트폰, TV 등에서 나오는 단파인 블루라이트가 풍부한 전기빛에 노출되는 것이 근로자의 건강에 매우 중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무실들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자 빛을 줄이고자 하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지만 109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이는 근로자의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더 많은 양의 빛에 노출될 수록 밤에 잠이 빨리 들고 수면중 잠이 깨는 일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침시간에 빛에 더 많이 노출될 수록 우울감도 덜 하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 즉 거의 하루 종일 더 많은 양의 빛에 노출되는 근로자들 역시 수면장애가 적고 우울감도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개개인이 업무중 빛 환경에 대해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