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환경성질환, 안전

미세먼지 높아지면 천식 환자 얼마나 발생할까

pulmaemi 2017. 5. 18. 14:23
질변광리본부, '미세먼지 건강영향 지수' 개발 착수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보건당국이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미세먼지 건강영향 지수’ 개발에 착수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미세먼지 발생으로 건강 영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가 각종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미세먼지 건강영향 지수'를 개발해 활용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질본은 '미세먼지 건강영향 감시체계 구축(안) 연구' 정책연구용역과제 선정 공고를 내고 연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건강영향 지수는 미세먼지 농도와 의료·건강 정보를 연계해 질환별로 건강위험 정도를 지수화한 것이다. 미세먼지가 농도가 짙어질 경우 천식 환자 발생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수치로 알려주는 지표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그동안 국내외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된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연구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의료정보와 미세먼지 농도와의 상관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질본은 이를 바탕으로 질환별 환자 발생 정보와 미세먼지 농도를 활용한 미세먼지 건강영향 지수를 산출한 뒤 연차별 감시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질본 관계자는 "범부처 미세먼지특별대책을 지난해 수립했지만 건강 보호와 관련된 정책 추진 등에 대한 반영이 미흡했다"며 "미세먼지에 대한 건강영향 자료를 근거로 건강영향 지도를 만드는 등 미세먼지 노출 저감 정책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