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생수에서 발암물질이 왠 말이냐?…소비자 분노 '빗발'

pulmaemi 2009. 5. 22. 07:11

점점 커지는 생수시장, 규모에 비해 관리는 '허술'해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우리가 매일 마시는 생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있다.

20일 방송된 KBS ‘소비자 고발’에서는 점점 커치고 있는 규모에 비해 관리는 허술한 생수시장의 현실을 파헤쳤다.

우리나라 생수시장은 약 5000억 원 규모이고 생산업체만 70여 곳이고 해마다 10%씩 성장하고 있다는데 과연 믿고 마셔도 될지 소비자을의 의문은 커져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KBS팀에 따르면 취재를 통해 같은 브랜드를 갖고 있으면서 4~5군데의 다른 제조업체에서 생산되는 생수를 발견했고 한 제조업체에서 여러 브랜드에 생수를 공급하는 경우도 발견했다.

즉 소비자는 같은 값을 내고 다른 물을 마시거나 다른 값을 내고 같은 물을 마신 셈이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수 24종을 수거해 수질검사를 한 결과 이미 경고를 받은 적이 있는 한 업체의 제품에서 불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고 냉온수기 또한 기준치의 13배가 넘는 세균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비난의 글 또한 빗발쳤다.

직장인 황모(34)는 "어찌 매일 마시는 물을 갖고 장난을 칠 수 있냐“며 ”제조업체에 관계 공무원과 취재진이 찾아가 관리 상태에 대해 언급하니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준 것에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다.

주부 이모(56)씨는 "지금 마시고 있는 생수가 안전한지 불안감만 커진다“며 ”방송 후 업체들이 생수 보관이나 발암물질을 없애는데 좀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분노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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