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어릴 적 심장질환 위험인자를 가지는 것이 향후 정신기능 저하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투르크대학 연구팀이 '미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흡연 같은 심장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10대 청소년과 심지어 이 보다 어린 아이들이 중년기 나이로 치면 6년 정도 더 늙은 정도에 해당하는 정도로 기억력과 학습능이 저하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 위험인자가 고령자에서 인지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어릴 적 이 같은 위험인자를 가지는 것도 향후 몇 십년 후 사고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8세의 3500명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31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어릴 적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증이 있었던 사람들이 중년기 시각 기억력과 생의 사건들에 대한 기억력 그리고 시각 학습능이 모두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릴 적과 청소년기 흡연이 중년기 기억력과 학습능 저하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심장 위험인자를 두 가지 이상 가질 시 한 가지 만을 가졌을 시 보다 중년기 인지능 저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심혈관건강 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이로울 수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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