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2형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경우 관상동맥스텐트 치료를 받은 후 몇 년내 혈당을 잘 조절 유지하는 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타이트한 혈당 조절이 주요 심혈관 위험에 이로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1일 삼성의료원 한주용 교수팀이 'Cardiovascular Interventions' 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심장관상동맥 치료 후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당뇨병을 앓는 환자에서 장기적 심혈관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ercutaneous cardiac intervention 이라는 치료후 스텐트를 관상동맥내 설치한 2형 당뇨병을 앓는 98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치료 후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은 사람에서 전체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2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스텐트 치료 7년 후 혈당 조절이 잘 되어 온 사람중에는 28% 이하만이 예후가 좋지 않았으나 혈당 조절이 잘 안 된 사람중에는 37% 가량이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텐트 치료가 관상동맥질환의 최종 치료가 아니며 이 같은 치료 후에도 혈당 조절을 포함한 적절한 의학적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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