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국민소득 최종소비지출 조사
[메디컬투데이 한상희 기자] 지난해 술과 담배 구입에 연간 약 15조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국민소득팀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주류 및 담배 지출액은 2008년 14조742억원으로 2007년 13조4470억원에 비해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주류 및 담배 지출액은 2000년 8조9565억원에서 2001년 10조28억원으로 증가했고 2004년 11조2738억원, 2005년 12조79억원, 2006년 12조6446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지출액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14조742억원은 지난해 의료, 보건비 지출액인 32조1075억원의 43.8%를 차지하는 금액으로 주목된다.
주류 및 담배 지출의 실질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4.1%, 2분기 5.0%, 3분기 4.0% 등이었으나 4분기 경제 위기를 맞아 2.1%로 낮아졌다. 이는 2005년 4분기의 -3.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상희 기자 (sha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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