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대기오염이 심할 경우 HDL 콜레스테롤이라는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진행된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대기오염 노출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15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한 자동차 매연에 노출되는 것이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654명의 중년과 고령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디젤에서 배출되는 블랙카본(Black Carbon)에 더 많이 노출될 수록 HDL 콜레스테롤이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실제로 평균 3개월에 걸쳐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에 더 많이 노출된 사람들이 더 적게 노출된 사람들에 비해 HDL 콜레스테롤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로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인 블랙카본에 더 많이 노출된 사람들이 1년 후에는 HDL 콜레스테롤이 현저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녀 모두 대기오염에 많이 노출시 H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하지만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농도 대기오염 노출로 인한 HDL 콜레스테롤 저하가 향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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