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장내 세균이 2형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동핀랜드대학 연구팀이 'Scientific Report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할 경우 증가하는 장내 세균 속 인돌프로피온산(indolepropionic acid)의 혈중 농도가 높은 것이 2형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시작 당시 과체중이고 내당능이 손상된 2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한 그룹은 5년내 2형 당뇨병이 발병했고 다른 그룹은 15년에 걸쳐 발병하지 않은 가운데 연구결과 양 그룹간 인돌프로피온산과 다른 지질 대사물질 혈중 농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 연구결과 장내 세균의 부산물인 인돌프로피온산의 혈중 농도가 더 높을 수록 2형 당뇨병이 예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섬유질과 전곡류를 많이 먹는 것이 인돌프로피온산을 높여 결국 췌장내 베타세포에서 생성되는 인슐린의 양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뇨병 같은 질환과 세균 자체가 연관이 있는지 보다 대사물질 프로파일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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