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올리브오일 성분이 고지방식으로 인한 손상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오일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 같은 이로움을 주는 생물학적 기전과 생리학적 기전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는 가운데 11일 칠레대학 연구팀이 'Lipids in Health and Diseas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올리브오일내 하이드록시타이로솔(hydroxytyrosol) 이라는 성분이 고지방식으로 인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없앨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올리브오일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올리브오일이 비알콜성지방간질환 증후도 되돌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항산화능이 있어 건강에 여러모로 이로움이 있는 폴리페놀인 올리브오일내 하이드록시타이로솔이 간을 보호하는 작용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방식을 한 쥐의 경우에는 총 콜레스테롤과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반면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은 변하지 않지만 하이드록시타이로솔이 쥐에서 이 같은 콜레스테롤등의 몸에 해로운 영향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방식은 인슐린 내성의 표지자를 높이기도 하는 바 하이드록시타이로솔이 이 같은 표지자들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고지방식을 한 쥐들에서 몸에 이로운 다가불포화지방산 합성에 도움이 되는 간효소가 줄어들며 이 같은 간효소 감소가 간과 뇌, 심장내 지방산 불균형과 연관된 바 고지방식을 한 쥐들에게 하이드록시타이로솔을 보충시 정상식을 한 쥐들에서와 유사한 효소활성과 지방산 구성을 보여 하이드록시타이로솔이 고지방식의 손상 작용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하이드록시타이로솔이 올리브오일이 건강상 이로움의 주 부분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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