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스트레스 심한 젊은층 '과민성 장증후군' 급증

pulmaemi 2009. 5. 16. 07:32

스트레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필요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약 100명 중 7명이 앓고있는 과민성 장증후군은 스트레스가 심한 20대의 젊은 연령에서 많으며 삶의 질을 많이 저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소화관운동학회에 따르면 과민성 장증후군은 환자의 여성, 남성 차이가 없고 주로 20대의 젊은 연령에서 많으며 취업, 경제, 결혼 등 심한 스트레스에 주로 노출돼 있는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한다.

또 학회에서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학력이 높을수록, 남성보다 여성인 경우, 증상이 심할수록 삶의 질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스트레스 심한 젊은 층일수록 발병율이 높고 환자 개인의 장기간 삶의 질을 떨어뜨려 사회적으로 큰 손실을 가져오는 질환이므로 올바른 지식을 갖고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설사, 변비 등의 배변 양상의 변화와 동반된 잦은 복통과 복부 불편감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기능성 위장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약 100명 중 7명이 과민성 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질환이다.

병증은 여성, 남성 차이가 없고 주로 20대의 젊은 연령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젊은 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것과 관련해 학회는 이는 과민성 장증후군의 스트레스와의 관계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과민성 장증후군은 개인의 생활에도 영향이 높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중병은 아니지만 매우 귀찮거나 괴로운 병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인 만큼 경제적 손실 면에서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다.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증상으로는 수시로 발생하는 복통, 설사 등으로 심한 경우 이런 증상 들로 인해 요통, 성교통, 요로계증상, 수면장애 등이 건강인보다 자주 발생해 실업, 직업변화, 조기은퇴 등이 정상인에 비해 흔히 발생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민성 장증후군을 예방 하거나 치료하는 데는 스트레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았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박정호 교수는 "과민성 장증후군과 스트레스가 밀접히 관계돼 있기 때문에 항우울제등의 약물 처방을 해왔다"며 "특히 일부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비약물적인 치료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가능한 치료방법으로는 인지-행동 치료(CBT), 역동적 정신치료, 최면치료 그리고 이완치료가 있다면서 환자로 하여금 스트레스에 대한 자율 조정을 훈련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
a1382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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