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중년기 갑상선호르몬이 높은 것이 노년기 동맥경화증 발병 위험이 높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에라스무스대학 연구팀이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내분비학회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free T4라는 유리 타이록신(free thyroxine)이라는 갑상선호르몬이 높은 중년과 고령자들이 동맥경화증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ree T4는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 같은 갑상선장애를 진단하고 갑상선기능을 평가하는데 종종 사용된다.
평균 연령 64.7세의 총 9231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기간중 총 1130건의 동맥경화증이 발병하고 총 580명이 이로 인해 사망한 가운데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잘 알려진 심혈관위험인자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향후 동맥경화증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갑상선호르몬 증가가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중년기 갑상선호르몬이 높은 것을 확인 향후 동맥경화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사람을 미리 찾아내는데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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