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카나비노이드(cannabinoid)라는 천연 대마초 성분이 불안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연관 불안장애와 감정장애는 미국인 수 백만명이 앓고 있는 장애인 가운데 2일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Nature Communication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카나비노이드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물질을 조절하는 것이 불안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도카나비노이드 (Endocannabinoids)는 뇌가 스트레스에 적용하도록 돕는 바 2일 발표된 새로운 연구결과 엔도카나비노이드 2-아라키도노일 글리세롤(endocannabinoid-2-arachidonoylglycerol, 2-AG)이 불안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뇌 편도내 엔도카나비노이드 2-아라키도노일 글리세롤이라는 카나비노이드1(CB1) 수용체를 찾았을 뿐 아니라 이 같은 수용체가 차단되거나 이 같은 수용체를 차단하는 유전자를 차단시 불안증이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이와 별개로 진행된 연구에서 엔도카나비노이드 2-아라키도노일 글리세롤이 감정 행동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발견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2-AG가 저하될 시 불안증과 우울증과 비슷한 행동 방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이와 반대로 높을 경우에는 반대 양상을 보였다.
또한 2-AG 가 증가하는 것이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편도내 2-AG 결손이 반복된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과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천연 카나비노이드 결손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우울증이 발병할 소인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신호전달계를 강화하는 것이 이 같은 스트레스 유사 장애에 대한 새로운 치료적 접근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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