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콩과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스페인 Rovira i Virgili 대학 연구팀이 '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에너지 생성과 체내 대사 조절을 돕는 비타민 B와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칼슘, 마그네슘, 칼륨 같은 미네랄이 들어 있는 콩과류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과류는 든 식물내재 영양소가 많아 이로 인해 체내 대사를 개선하고 심장질환과 당뇨병 발병을 예방할 뿐 아니라 혈당지수가 낮아 섭취후 혈당이 매우 느리게 상승하게 하는 바 2형 당뇨병이 발병하지 않은 3349명을 대상으로 평균 4.3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콩과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3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총 266명에서 새로이 2형 당뇨병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콩과류를 더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보다 소량 섭취한 사람들 보다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35% 낮았고 이 중 녹두(Lentil)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의 연관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녹두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적게 섭취한 사람들 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반 접시에 해당하는 양의 콩과류를 이와 상응하는 양의 빵과 달걀이나 감자, 쌀을 포함한 탄수화물이 많이 든 식품과 단백질 대신 섭취할 경우에도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과류 특히 녹두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위험이 높은 고령 성인에서 2형 당뇨 예방에 이로움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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