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고용량의 비타민 C 요법과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치료 같은 기존 항암치료들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치료등의 흔히 사용되는 항암 치료들은 고가비용이 들고 종종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1일 아이오와대학 연구팀이 'Cell Pres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용량의 비타민 C 요법이 이 같은 항암 치료들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1970년대와 80년대 노벨상 수상자인 리누스파울링 교수는 에완 카메룬이라는 외과교수와 함께 암을 앓는 환자에서 비타민 C가 임상적으로 이롭다는 가설을 처음으로 세운 바 있다.
이후 진행된 많은 동물 실험과 세포 배양 연구결과 고용량의 비타민 C가 암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이보다 더 최근 진행된 연구들에 의하면 고용량의 비타민 C와 기존 항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암 진행 속도를 늦추고 항암화학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1일 발표된 뇌암과 폐암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일반적으로 하루 섭취하는 비타민 C 양의 800-1000배에 해당하는 고용량의 비타민 C를 기존 항암 치료와 병행한 각각 임상 1기와 2기에 해당하는 새로운 연구결과 고용량의 비타민 C 병행 치료가 환자의 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을 높이며 부작용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암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생기는 대사결함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레독스(redox) 활성 철 물질과 비타민 C가 반응 과산화수소와 과산화수소 유래 유리기를 만들어 암 세포 DNA를 손상시켜 직접 암 세포 괴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암 세포를 약하게 만들어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치료에 더 잘 듣게 만든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이번 임상시험 결과가 확증될 경우 기존 항암 치료 보다 훨씬 더 경제적인 새로운 치료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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