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스트레스와 비만이 연관이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31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비만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만성스트레스가 체중 증가와 체중 감량 어려움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혈중과 소변, 침 속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졸 농도가 높은 것이 비만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 같은 측정들은 측정한 시간에 영향을 받아 장기간의 스트레스호르몬 농도를 반영하지는 못하는 한계점이 있었다.
54세 이상의 2527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모발을 사용 장기간에 걸쳐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졸 농도를 측정한 이번 연구결과 모발내 코티졸 농도가 높은 사람들이 비만과 복부 비만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발내 코티졸이 높은 사람들이 쉽게 체중이 안 줄고 비만이 오래동안 유지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가 비만과 연관이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된 바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은 식습관과 운동외 스트레스가 같은 비만에 영향을 주는 다른 인자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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