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비타민 E와 셀레늄이 치매 예방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화적 스트레스가 알츠하이머질환과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질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전 여러 연구들에서 나타난 바 있어 항산화 보충제 섭취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21일 켄터키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E와 셀레늄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질환이나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의 경우에는 뇌 세포가 서서히 비가역적으로 죽는다
많은 연구팀들이 무엇이 치매와 다른 신경퇴행성질환을 유발하는지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반면 산화스트레스라는 과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바 이 같은 산화스트레스는 노화 진행과도 흔히 연관되어 있다.
건강한 인체는 유리기와 항산화물질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리기가 과도한 산화스트레스 상황하에서는 체내 지질과 단백질들 그리고 DNA 가 손상을 받아 노화가 진행되고 각종 질병이 유발된다.
따라서 일부 연구들에서는 식이 보충을 통한 항산화물질 섭취가 체내 유리기와 항산화물질간 균형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특히 인지능 손상에 항산화물질의 이로움에 대해 관심이 모아져 왔다.
비타민 E와 셀레늄은 모두 항산화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 이 같은 두 가지 성분이 증상이 없는 고령 남성에서 치매 퇴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핀 연구결과 비타민 E와 셀레늄 모두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타민 E나 셀레늄을 치매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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