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과일과 채소를 하루 7번 이하 섭취하는 것이 중년 여성에서 정신적 스트레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드니대학 연구팀이 'BMJ Open'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년기 과일과 채소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스트레스 특히 여성들에서 스트레스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는 정신건강에 해를 줄 뿐 아니라 신체건강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운데 실제로 최근 메디컬뉴스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만성 스트레스가 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고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스트레스과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여서 많은 사람들이 매일 각종 원인에 의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식사시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 만으로도 특히 여성들에서 스트레스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5세 이상의 총 6만 404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여성에서 스트레스 발생 위험을 2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매일 과일을 3-4번 섭취하는 성인들이 0-1번 섭취하는 사람들 보다 스트레스를 겪을 위험이 1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7번 섭취시는 0-4번 섭취시보다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 본 연구에서는 과일과 채소 섭취의 이 같은 효과가 여성에서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과일과 채소를 매일 5-7번 섭취하는 여성들이 0-1번 섭취하는 여성들 보다 스트레스 발생 위험이 23% 낮고 2번 섭취하는 여성들은 0-1번 섭취하는 여성들 보다 16% 낮으며 3-4번 섭취할 경우에는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7번 이상 섭취시에는 스트레스 발생 위험이 추가로 더 낮아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건강한 식습관의 일부로 과일과 채소를 권장하는 현재의 가이드라인이 이번 연구를 통해 옳음이 입증됐고 추가 연구를 통해 어떻게 이 같은 식품이 스트레스를 줄이는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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