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불임 치료 실패가 여성에서 건강이 좋지 않을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캐나다 Peter Munk 암센터 연구팀이 '캐나다의학협회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불임 치료 후 임신이 되지 못한 여성이 향후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 35세의 총 2만8442명을 대상으로 15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고나도트로핀(gonadotropin) 기반 불임 치료 후 임신이 되지 못한 여성들이 성공적으로 임신이 된 여성들에 비해 심부전과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불임 치료와 심혈관질환 발병 단기적 위험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불임 치료 특히 불임 치료 후 임신에 성공하지 못한 여성들에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음이 확인됐다.
연구결과 실제로 불임 치료 실패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불임 치료 실패가 혈전을 유발하고 레닌-안지오텐신계를 활성화시키거나 난소 과자극으로 혈관 손상을 유발 심혈관질환 발병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여성·유아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 조산아 출생률 16년 새 2배 증가 (0) | 2017.03.17 |
---|---|
미즈메디 산부인과서 신생아 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역학조사 진행 中 (0) | 2017.03.16 |
성인 여성 10명 중 3명 탈수 상태…과체중-비만 더 위험 (0) | 2017.03.10 |
임신중 계속 담배 피면 아이들 실명될 수도 (0) | 2017.03.09 |
임신중 당뇨병 앓은 여성의 자녀, 성인기 대사증후군 위험 높아 (0) | 2017.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