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경모 기자]
혈압이 갑자기 저하될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존스홉킨스 연구팀이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역학&예방의학회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년기 갑자기 혈압이 저하된 적이 있는 사람들이 노년기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적으로 혈압이 낮은 것을 의식혼미와 피로감, 오심 이나 기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급격히 혈압이 낮아지는 이른 바 기립성저혈압은 중증 손상을 유발 혈액순환이 뇌로 가지 못하게 한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기립성저혈압과 고령자에서 인지능 손상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둘 간 장기적인 연관성이 있음이 처음으로 규명됐다.
45-64세 연령의 총 1만5792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기립성저혈압을 앓는 환자들이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6%인 703명에서 기립성저혈압이 발병한 가운에 연구결과 기립성저혈압이 처음 발병한 사람들이 발병하지 않은 사람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40% 더 높고 인지능 저하가 15%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년기 기립성저혈압을 앓은 사람들이 앓지 않은 사람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40% 더 높은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나타났지만 인과관계가 규명된 것은 아닌 바 추가적 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경모 기자(rkdrudah84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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