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서울의대 연구팀...피 안 뽑고도 피부 패치 붙여 혈당 측정 검사법 개발

pulmaemi 2017. 3. 10. 15:24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땀이 나는 피부를 분석해 혈당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센서가 개발됐다.

10일 서울의대 연구팀이 'Science Advances'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100만분의 1 리터 정도의 땀만 있으면 혈당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이 같은 센서가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혈중 보다는 땀에서 당분이 더 적고 땀에는 당 외에 젖산등의 다른 화학물질이 있어 이로 인해 혈당을 정확히 측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당 농도를 계속 추적하는 세 개의 센서와 땀의 산도를 측정하는 네 번째 센서 그리고 땀의 양을 분석하는 습도 센서등 총 다섯 개의 센서가 부착된 패치를 개발했다. 

이 같은 피부 패치를 통해 얻어진 모든 정보는 포터블 컴퓨터로 전달 분석을 통해 혈당을 측정한다. 

연구결과 이 같은 피부 패치를 통해 땀을 분석하는 것이 혈당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피부에서 나는 땀을 측정하는 센서가 혈당 모니터링을 위해 굳이 침습적으로 피를 뽑지 않아도 되게 할 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를 도울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