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ATR라는 정상적으로는 자외선 노출에 의해 유발된 DNA 손상을 찾아 복구시키는 단일 단백질내 변이를 가진 멜라닌종이라는 피부암내 면역 환경이 종양이 자라는 식으로 변형된 것으로 나타나 멜라닌종에 대한 면역치료요법을 개선시키고 이 같은 요법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찾아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Cell Reports'지에 멜라닌종 세포들이 스스로 종양이 계속 자라게 하기 위해서 종양내 면역 미세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전을 찾았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ATR 변이가 있는 종양들이 더 많은 종양전 대식세포를 동원해 항종양 T 세포 동원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멜라닌종 세포들과 면역세포들간 상호작용이 종양이 자라고 퍼지고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것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방식이 규명된 바 있는 바 가령 암 세포들이 체내 면역계 T 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하는 능력을 줄이는 PD-1 이라는 단일 단백질이 규명된 바 있다.
실제로 PD-1 을 차단하는 면역치료약물들이 항암 반응을 활성화시킬 수 있어 종양이 줄어들게 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세포 재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외선에 노출에 의한 DNA 손상을 인지하고 복구시키는 단일 단백질인 ATR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한 바 연구결과 멜라닌종을 앓는 쥐에게 ATR 의 이 같은 기능을 손상시키는 변이를 도입한 결과 종양 성장이 가속화되고 변이가 축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ART 변이를 가진 쥐의 멜라닌종이 염증전 대식세포를 동원하고 항종양 반응에 중요한 T 세포 동원은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멜라닌종 세포들이 어떻게 스스로 종양 내부 면역 미세환경을 변형시켜 암이 계속 자라게 하는지에 대한 기전이 규명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멜라닌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면역요법을 개발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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